[앵커]
지은 지 6년도 안 된 한 초등학교의 체육관 벽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수업을 하고 있던 교사와 학생 열 네 명이 다쳤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체육관 바닥에 석고보드 잔해가 널브러졌습니다.
높이 8미터 무대 위 천장 벽체에서 통째 쏟아져 내린 마감재입니다.
천장 벽은 뼈대만 남았습니다.
전남 여수 한 초등학교에서 사고가 난 건 오늘 낮 12시 20분쯤입니다.
쏟아진 마감재에 교사 1명과 학생 1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이 체육관에서는 교사와 학생 등 25명이 체육수업을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정형준/여수소방서 현장지휘팀장 :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전원이 이제 체육관에서 밖으로 이렇게 나온 상태였습니다.]
사고가 난 체육관은 지난 2017년 9월에 준공됐습니다.
6년이 채 안 된 건물인 겁니다.
아이들 수업과 강당으로 사용돼 왔습니다.
학교는 체육관을 폐쇄하고 안전 점검 뒤 사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김대중/전남도교육감 : 당장 안전점검 시스템을 전부 다 조사하고, 안전 시스템을 개선해서 학교 안전을 확보하겠습니다.]
경찰은 학교와 체육관 공사 업체를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