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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받이 살피고 직접 양수기 구비…상습침수 일대 둘러보니

입력 2023-08-10 17:47 수정 2023-08-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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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으로 서울 도림천에 나 가있는 최연수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도림천, 지난 폭우 피해가 컸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도림천은 지난해 폭우 때 범람해서 큰 피해가 났던 곳입니다.

현재 입구를 펜스로 막아두고 '위험'이라고 적힌 테이프로 둘러놨습니다.

시민들의 통행을 막고있는 겁니다.

하천 수위도 산책로 바로 아래까지 올라왔습니다.

제가 오후 2시부터 이곳에서 취재를 하고 있는데 비바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서 우산이 날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지금까지 관악구의 하루 누적강수량은 54.5mm에 달합니다.

도림천은 계속해서 물이 불어나는 중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도림천 인근 지역이 저지대여서 주민들 걱정도 많을텐데 어떻게 대비를 하고있나요?

[기자]

네 제가 점심 이후에 관악과 영등포 일대를 돌아봤습니다.

상습 침수 지역의 반지하 주택들은 물막이판을 설치해둔 상태였습니다.

빗물받이도 깨끗이 청소해놨습니다.

또 주민들 개개인이 양수기를 구비해서 빗물받이에 들어오는 물을 미리 빼는 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지난번에 피해를 너무 많이 입어서 준비를 미리 해뒀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걱정스러운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오늘 밤 침수위험이 있는 주택들은 물막이판을 미리 설치하고 빗물받이들도 청소를 해두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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