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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찰에 '전청조 공범 의혹' 남현희 재수사 요청

입력 2024-03-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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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전청조 씨 사기 범행의 공범이라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남씨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지만, 검찰은 기록을 검토한 결과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전청조 씨는 재벌가의 숨겨진 아들 행세를 하며 27명으로부터 약 30억원을 뜯어냈습니다.

[전청조 : 저는 태어나자마자 경호원이 있었고, 태어나자마자 다이아몬드 수저였고, 또 태어나자마자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았어요.]

결국 구속돼 1심에서 징역 12년이 선고됐습니다.

연인 관계였던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 씨도 공모 의혹 불거졌지만 남씨는 전혀 몰랐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남현희/2023년 11월 7일 : {피해자란 입장 변함없으신가요?} …]

남씨는 그동안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자신이 받은 명품 가방과 외제차 등이 범죄 수익인줄 몰랐고 전씨의 정체도 몰랐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씨는 재판에서 "남씨와 공범이 맞고, 범죄 수익을 나눴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끝에 지난 4일 남씨에 대해 혐의가 없다며 불송치를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오늘(22일) 경찰에 남씨를 다시 수사하라고 요청했습니다.

기록을 검토해보니 더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는 겁니다.

전씨 피해자들은 남씨에 대한 무혐의 처분 직후 이의신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남씨에 대한 재수사는 다시 서울 송파경찰서가 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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