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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김종필 전 총리 만나…"고향선배 만난 것"

입력 2016-05-28 13:43 수정 2016-05-3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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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만났습니다. 여러 정치적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태훈 기자, 반 총장이 대선 도전 가능성을 시사한 직후에 김 전 총리를 찾은 것인데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당초 반 총장은 오늘(28일) 가족들과 오찬을 하는 등 개인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오전 서울 신당동에 있는 김종필 전 총리의 자택을 방문해 환담을 나눴습니다.

이번 회동은 오전 10시부터 약 30여분간 진행됐습니다.

반 총장 측은 "고향 선배를 만난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김 전 총리가 최근 행사에서 반 총장을 만나보고 싶다고 언급했는데 그걸 반 총장이 알고 있는 상황에서 안 찾아뵈면 더 이상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만남은 반 총장이 이틀 전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대선 도전을 시사한 이후 이뤄진 것입니다.

특히 과거 김 전 총리가 충청권을 기반으로 정치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관련 대화가 오가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마설에 더 불을 지피는 행보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동시에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적절한 것이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 총장은 임기가 끝나면 김 전 총리를 다시 찾아뵙겠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 경북 안동과 경주 일정을 소화할 계획인데, 이곳에서도 여권 인사들과의 만남이 잇따라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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