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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엘리뇨 때문에 가장 더운 여름 될 가능성"

입력 2023-05-12 18:12 수정 2023-05-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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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의 바닷물이 따뜻해지는 엘리뇨 현상을 표시한 그림 〈사진=연합뉴스〉

태평양의 바닷물이 따뜻해지는 엘리뇨 현상을 표시한 그림 〈사진=연합뉴스〉


"올해 여름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외신이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적도 부근 태평양 해수면 온도를 높이는 엘니뇨가 올여름 강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미 국립해양대기국을 인용해 오늘(12일) "적도 부근 열대 태평양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상황이 지속하는 현상입니다.


NOAA는 엘니뇨가 올해 7월에 발생해 북반구 겨울까지 지속할 확률이 82%이라고 예측했는데, 이는 같은 기관이 지난달 발표한 60%보다 20%포인트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기후 과학자인 제크 하우스파더는 "올해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을 엘니뇨가 높인다"며 "(산업화 이전 지구 평균 기온을) 1.5도 뛰어넘는 첫해가 될지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2015년 체결된 파리협정은 지구 기온의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하도록 노력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앞서 세계기상기구(WMO)도 지난 3일 올해 하반기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져 지구 기온 상승을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엘니뇨는 지역별로 가뭄과 홍수, 산불 등 여러 이상 기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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