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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메가 광주·부산'도 검토…전국으로 전선 넓히기

입력 2023-11-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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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김포발 메가시티 논의를 전국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메가서울뿐 아니라 광주와 부산을 거점으로 한 또 다른 메가시티들도 추가로 검토할 뜻을 나타냈습니다. 다른 지역의 반발을 의식한 건데, 선거를 앞두고 충분한 검토 없이 전국으로 판만 계속 키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김포의 서울시 편입 등을 추진할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를 구성했습니다.

송석준·조은희 의원과 도시공학 전문가 등 16명이 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위원장인 조경태 의원은 JTBC에 "광주와 부산도 김포처럼 메가시티에 포함되길 지역민들이 원한다면 적극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도부도 전국 단위로 확대할 뜻이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비수도권에서도 주민들의 뜻을 모아 지역별 거점 역할을 하는 메가시티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오시면 주민들의 뜻을 존중해 검토해 나가도록…]

서울 내 저개발 지역이나 부·울·경 등 다른 지역의 반발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서울은 메가시티가 아니라서 문제가 아니라 너무나 메가시티라서 문제"라는 당내 비판 등이 나오던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짜 필요한 거냐, 실현 가능성은 있느냐 등 면밀한 검토 없이 전국으로 판만 키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태흠/충남지사 : 저는 지방 메가시티가 우선이다. 그래서 지방 분권, 균형 발전 그래서 지방 시대 구현을 위해서 어떻게 갈 것인가 하는 청사진이 먼저 제시가 돼야 된다…]

한 충청권 의원도 "김포에 대한 논의도 시작 단계고 선거에 미치는 효과도 정확히 분석되지 않았는데 다른 지역까지 무리해 확대하는 것 같아 우려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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