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파서 병원 응급실에 갔을 때 코로나 검사부터 받아야 했던 게 다음 주부터는 사라집니다. 또, 이젠 코로나에 걸린 환자만 1인 격리 병상을 쓰고 의심 환자는 일반 병상에서 진료를 받습니다.
일상을 되찾기 위해 달라지는 의료 체계를 정인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응급실에 환자가 실려 옵니다.
바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를 받습니다.
그동안 권역응급의료센터처럼 목숨이 위험한 환자가 많은 곳을 제외하면 모두 응급실에 들어가기 전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이영복/경기 남양주시 : 환자 입장에선 (응급실에) 바로 들어가는 게 좋다고 봐야겠죠. 우선 급하니까.]
다음주부턴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빨리 치료를 해야 하는 응급실 특성을 고려한 겁니다.
의료진 판단에 따라 치료 뒤에 검사를 받을 순 있습니다.
또 코로나 확진자만 1인 격리 병상을 쓰게 했습니다.
그동안은 의심환자도 격리 병상에 배정했습니다.
환자가 몰리면 병상이 부족해 병원을 떠돌게 되는 원인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서동범/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격리병상 운영에는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환자들이 옆에 코로나 환자가 있을 것으로 걱정할 수 있는 부분들은 저도 걱정이 됩니다.]
다만 입원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등은 지금처럼 병원에 들어오기 48시간 전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