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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오염수 방류시 식품 수입제한 강화 시사..."안전상 이유"

입력 2023-07-07 17:24 수정 2023-07-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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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산 우럭.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자료화면〉

일본 후쿠시마산 우럭.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자료화면〉


중국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이뤄질 경우 일본산 식품의 수입 제한 조치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7일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통해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배출을 두고 중국 소비자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해관총서는 "일본 후쿠시마현 등 10개 현 식품에 대한 수입 제한 조치를 유지하고 일본 기타 지역으로부터 수입하는 수산물 등을 엄격히 심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관총서는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식품에 대한 방사성 검사와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품의 수입을 엄격히 방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관총서는 "국내 소비자에 대한 절대 책임의 원칙에 따라 상황을 주시하며 제때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워 중국 소비자 식탁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최근 발표한 종합 평가 보고서를 두고 "모든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해관총서는 전했습니다.

해관총서는 "모든 전문가의 만장일치로 승인되지 않았다"며 "일본 측은 여전히 바다로 오염수를 배출하는 것에 대한 정당성과 정화 장치에 대한 신뢰성, 모니터링 계획의 개선 등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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