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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김태원 VS 김준현·이대호·김호영 '먹자GO' 즐거운 식사를 위하여

입력 2022-11-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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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김태원 VS 김준현·이대호·김호영 '먹자GO' 즐거운 식사를 위하여
신개념 먹방이 온다.

22일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세계관 충돌 먹방-먹자GO'(이하 '먹자GO')는 살기 위해 먹는 완소남(완전소식남)과 먹기 위해 사는 미대남(미식남·대식남)이 함께 떠나는 먹방 여행기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정종욱PD는 “세상에 똑같은 사람 하나 없듯, 음식을 향한 개개인의 태도와 생각 역시 천차만별이다. 인간은 '먹는 존재'라 주장하며 '뭘 어떻게 먹어야 더 맛있을까'가 삶의 테마인 사람부터, '음식은 생명 연장을 위한 연료에 불과하다'며 먹으면 배고픔이 사라지는 알약이 개발되기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음식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가진 이들이 함께 밥상에 앉게 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평생을 배터지게 먹어온 대식가에게 꼭 많이 먹어야 행복하냐는 소식가의 질문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살면서 맛있다고 느껴본 적 없는 소식가가 미식가 덕에 맛에 눈을 뜨고, 식욕이 폭발하고, 인생 맛집을 발견한다면. 먹기 위해 사는 자와 살기 위해 먹는 자가 음식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맛있는 수다를 보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정종욱PD는 '먹자GO'의 첫 번째 관전포인트로 '극과 극, 신선한 먹방 아이콘들의 만남'을 꼽았다. 살기 위해 먹는 완전 소식남으로 한 달 식비 단돈 6만 원, 평생 동안 맛집에 줄 서본 적이 없다는 김국진과, 먹는 거라곤 하루 한 번 메밀국수가 유일하고 기타리스트로서의 가느다란 몸선을 유지하기 위해 몸매관리 중인 김태원이 출연한다.

먹기 위해 사는 미식·대식남으로는 수많은 먹방 어록을 남기며 남다른 먹철학을 가지고 있는 김준현, 해외 원정에도 불판을 가지고 갈 만큼 음식에 진심인 이대호, 타고난 인싸력으로 전국 팔도 모르는 맛집이 없는 김호영이 함께 한다.

이들은 메뉴 주문부터 식사량, 음식을 대하는 태도까지 서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음식에 진심인 미대남들이 먹는 것엔 관심 없는 완소남들을 맛의 신세계로 인도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는 완소남들의 선택 '스톱 장치'이다. '먹자GO'에서는 밥상머리 권력을 완소남에게 일임한다. 적게 먹는 이들의 페이스에 식사량을 맞추기 위한 것. 이를 위해 독특한 장치를 마련했는데, 바로 스톱 장치다.

식사를 마치고 다음 식당으로 이동할지 여부는 오로지 완소남들의 선택으로 결정된다. 만약, 첫 번째 식당에서 배가 부른 완소남들이 다음 식당으로의 이동을 스톱한다면, '먹자GO'의 먹투어는 그대로 종료된다. 미대남들이 더 먹고 싶어도 더 먹을 수 없게 되는 것. 더 먹고 싶은 미대남이 완소남을 유혹해 다음 식당으로 오도록 하는 것이 흥미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정종욱PD는 “전혀 다른 음식 세계관을 가진 이들의 충돌을 통해 시청자분들도 진정한 의미의 즐거운 식사란 무엇일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22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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