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일) 판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이 대중과 첫 인사를 합니다. 맏언니가 된 푸바오는 올 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그 전까지는 다섯 판다 가족을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최지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입니다.
할아버지 사육사 품에 안겨 나옵니다.
검은 발로 출입문을 두드려봅니다.
냄새도 맡아보고 자기보다 큰 나무상자 위에 올라가기까지 합니다.
둘이 만나선 서로 장난도 칩니다.
[강철원/할아버지 사육사 : (후이바오는) 등의 무늬가 U자 형태를 띠고 있고. 루이바오는 V자 형태를 띠고 있으면서. 저희가 누룽지라고 표현하는데, 조금 더 색깔이 진한 편입니다.]
안심하고 대나무를 먹던 엄마도 아이들을 살핍니다.
쌍둥이들이 방사장에서 막 훈련을 마치고 들어갔는데요.
언니 푸바오가 냄새를 맡으면서 주위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내일부턴 방사장에서 쌍둥이 판다를 볼 수 있습니다.
지붕이 있어 눈과 비, 바람을 막아줍니다.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정도입니다.
[박지혜/대전 법동 : (쌍둥이들) 태어날 때부터 산책하러 나온 거까지 다 봤어요. 일단 너무 귀엽고. 아이바오도 장하다는 생각이 들고. 내일부터 나오잖아요. 또 보러오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푸바오의 인기도 여전합니다.
[강규빈/부산 좌동 : 얼굴이 너무 귀여워가지고 한번 볼 이렇게 쫙하고 싶어요.]
에버랜드는 쌍둥이 판다와 푸바오를 교차 방사하는 등 시간을 조정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일부 시간에는 지붕이 있는 방사장과 실외 방사장에 있는 판다 다섯 가족을 동시에 볼 수도 있습니다.
[화면제공 에버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