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인 기자]
< "
아기 엄마 도와준 버스기사 찾습니다" >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부부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한일부부, 그러니까 남편은 한국인, 아내는 일본인인 부부인데요, 최근 퇴근길 버스 안에서 버스기사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재승 기자]
퇴근길 만원 버스 안에서 어떤 도움을 받았기에 기사님을 찾는 건가요?
[김태인 기자]
네, 이 일본인 아내의 남편이 올린 글을 보면, 아내가 아기띠를 메고 승객이 가득한 버스에 탔다고 하는데요.
이를 본 버스기사가 "아기가 있으니 자리를 양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안내방송을 해준 겁니다.
이후 버스 안 사람들 사이 통로가 생겼고, 한 여성 승객은 자리까지 양보해줬다고 합니다.
[앵커]
퇴근길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다들 지쳐 있었을 텐데 사람들의 배려가 글쓴이 부부에게는 크게 느껴졌을 것 같네요.
[김태인 기자]
글쓴이는 "아내가 기사님 덕분에 한국의 따뜻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기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글쓴이는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버스기사를 찾았다는 추가 글을 남겼습니다.
누리꾼들은 "울적한 뉴스들만 보다 훈훈한 이야기 접하니 좋네요", "작은 배려에 큰 감동을 받은 글쓴이도 멋집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요즘 마음 울적해지는 소식들이 참 많은데, 소소하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식이었습니다.
(화면출처 :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