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 동안에도 사람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은 영화 '아바타'의 속편이 올해 첫 '천만 영화'가 됐습니다. 팬데믹 이후 천만 관객을 달성한 첫 외화라는 기록도 함께 썼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울창한 숲과 거대한 바다, 먼 미래 외계 행성의 환상적인 모습이 관객을 '아바타'의 세계로 끌어들였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24일) 올해 첫 천만 관객을 모았는데, 개봉 42일 만입니다.
지난해 '범죄도시 2' 이후 첫 천만 영화이고 외화로는 3년 전 '겨울왕국 2'의 뒤를 이은 겁니다.
[제임스 캐머런/감독 :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에 감동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 팬 여러분.]
전 세계 흥행 1위 '아바타'의 13년 만의 속편.
'물의 길'이라는 이름처럼 바다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더 화려하고 생생한 시각적 경험을 보여줬습니다.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라는 입소문에 특별관을 찾는 관객도 많았습니다.
'아바타'를 본 관객 2명 중 1명은 일반관이 아닌 특수효과 등이 있는 상영관에서 영화를 봤고, 매출 점유율도 훨씬 높았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흥행하며, '속편의 제왕'이라는 이름값을 치른 감독은 이제 다음 이야기를 준비합니다.
[제임스 캐머런/감독 : '아바타3'은 촬영이 끝났습니다. 4편과 5편의 각본은 거의 완성됐고, 4편도 일부 촬영이 끝났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CNN')
(영상디자인 : 김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