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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역 호우특보 확대…중대본 1단계·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입력 2023-07-07 16:58 수정 2023-07-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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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장맛비 속에서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장맛비 속에서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확대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오늘(7일) 오후 2시 30분부로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과 내일(8일)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어지는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축대·옹벽 붕괴, 토사유출, 낙석 등 붕괴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에 붕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안전조치를 당부했습니다.

또 해안가, 하천, 계곡,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접근을 금지하고 재난문자나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산사태·하천 급류 주의 등 안내를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반지하 주택 등 지하 공간 내 침수 발생 시에는 즉시 통제와 대피를 실시하고, 시설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히 응급복구를 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적은 비에도 산사태, 축대 붕괴와 같은 큰 피해로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관계기관에서는 보다 철저한 대비·대응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께서도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계곡이나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산사태 위험지역 등 위험한 곳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농촌에서는 논둑이나 물꼬 관리를 하지 않을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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