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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했지만 '최우수 선수' 뽑힌 이강인...'손' 빠진 평가전서 공격 지휘

입력 2023-06-16 23:04 수정 2023-06-1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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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4261〉 페루 수비진에 둘러싸인 이강인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페루 경기. 이강인이 페루 선수들에 둘러싸여 있다. 2023.6.16   handbrother@yna.co.kr/2023-06-16 22:54:56/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4261〉 페루 수비진에 둘러싸인 이강인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페루 경기. 이강인이 페루 선수들에 둘러싸여 있다. 2023.6.16 handbrother@yna.co.kr/2023-06-16 22:54:56/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우리 축구 대표팀이 페루와 평가전에서 0-1로 졌지만, 축구 팬들 아쉬움은 이강인이 털어냈습니다.

이강인은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평가전에서 대표팀의 오른쪽 측면을 맡았습니다. 대표팀은 페루에 전반 11분 만에 실점하는 등 전체적으로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이강인의 발끝은 빛났습니다. 드리블, 슛, 크로스 등 공격 전 부문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공격의 활로를 뚫어냈습니다.
전반 26분, 이재성의 머리에 공을 넘기더니, 전반 28분에는 재치 있는 침투 패스로 오현규의 슛을 끌어냈습니다.
또 전반 34분에는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슛을 때렸는데, 페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전반 추가시간엔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맞았지만 수비벽에 막혀 동점골 사냥에 실패한 채 전반을 끝냈습니다.

또 후반 28분에는 위협적인 헤딩슛으로 직접 상대 골문을 노렸습니다.
황희찬이 페널티박스 왼 측면을 헤집은 후 올린 크로스가 조규성(전북)을 지나 자신에게 향하자 강하게 머리로 내려찍었지만, 이번에도 페루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또 4분 뒤엔 왼발로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2명 사이에 있던 조규성에게 정확히 전달되며 동점골이 만들어지는가 싶었는데, 간발의 차로 골대 옆으로 빗나갔습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스포츠 탈장' 수술로 빠졌지만, 대표팀에선 이강인이 공격을 지휘하면서 위안거리를 남겼습니다.

이런 활약 속에, 이강인은 오늘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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