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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살리기' 나선 보수 진영…여당도 청문회 촉구

입력 2014-06-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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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여론 동향의 맨 앞에는 보수 진영 일부의 움직임이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입니다. 이들을 중심으로 인사 청문회까지 가야한다는 기류가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아침 출근길, 일부 시민들이 문 후보자와의 면담을 요청하며 건물 안으로 뛰어듭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문창극 총리 후보자님, 포기하지 마세요. 총리 후보자님, 사랑합니다.]

'문창극 후보를 지지하는 기독교인 모임'의 회원들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보수 논객 지만원 씨가 다른 지지자들과 본격적인 1인 시위에 나서는가 하면,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한 각계 인사 480여 명은 문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 개최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고 서명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국가보훈처가 문 후보자의 할아버지가 독립 운동가로 추정된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은 커졌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동일 인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자료를 냈지만, 보수 진영에서는 옹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입니다.

한동안 문 후보자에 대한 공식 논평을 자제했던 새누리당도 국회 인사 청문회 개최를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박대출/새누리당 대변인 : 정치권이 앞장서서 청문회 절차를 도외시하고 여론을
몰아가는 자세는 책임있는 자세가 아닐 것입니다.]

이에 여권이 보수 진영 중심의 문 후보자 옹호 기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여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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