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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불꽃축제 보자" 여의도 안팎 '인산인해'…곳곳 거리주차로 혼잡

입력 2023-10-07 18:14 수정 2023-10-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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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세계불꽃축제 개막을 앞두고 여의도 인근 노량진 이면도로에 차들이 거리주차돼 있다. 〈사진=백종훈〉

7일 서울세계불꽃축제 개막을 앞두고 여의도 인근 노량진 이면도로에 차들이 거리주차돼 있다. 〈사진=백종훈〉

"이렇게 사람 많이 몰린 것 처음 봐요."(여의도 세계불꽃축제 관람객)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오늘(7일) 밤 열립니다. 중국과 폴란드, 그리고 한국 불꽃축제팀이 각각 불꽃 경연을 벌이는 본행사는 저녁 7시부터 8시40분까지입니다. 주최측 추산으론 오늘 105만명이 현장에서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나온 노량진 일대엔 사람과 차량이 몰렸습니다. 노량진은 여의도 63빌딩이 잘 보이고 63빌딩 인근의 불꽃을 잘 볼 수 있어 인기가 있었습니다.

 

거리 주차 만연…곳곳 돗자리 깔고 '눕방 준비'


노량진 일대의 도로는 거리 주차가 만연했습니다. 불법이지만 경찰이나 지자체 인력이 부족해서 인지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이 노량진 일대의 도로들을 살펴보니 도로마다 이른바 일렬주차 형태로 차량들이 거리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 시비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좌판을 더 설치해 음식을 팔려는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과 거리 주차를 하려는 시민들이 고성을 내며 싸우곤 했습니다.


보도블럭이나 화단엔 돗자리를 깐 불꽃축제 관람객들이 넘쳤습니다. 캠핑 의자를 가져와 앉거나 아예 침구를 가져와 이른바 '눕방' 모드로 있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50대 여성 A씨는 "서울불꽃축제를 TV 등으로 보다가 처음 나와봤다"며 "이렇게 사람이 많이 나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7일 서울세계불꽃축제와 비슷한 때 서울 노량진에서 열린 서울맥주축제에 사람들이 몰린 모습. 〈사진=백종훈〉

7일 서울세계불꽃축제와 비슷한 때 서울 노량진에서 열린 서울맥주축제에 사람들이 몰린 모습. 〈사진=백종훈〉

경찰과 지자체, 안전 관리에 주력


정부는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여의도와 노량진 일대에서 경찰과 구청 관계자들이 주차 유도와 인파 질서유지에 나선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영등포구 등 14개 관계기관은 어제(6일)부터 오늘까지 이틀 동안 정부 합동 안전점검에 나선 상태입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불꽃 관람 때문에 차도로 내려오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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