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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이상한 연기가'…절도 수사하다 마약한 러시아인 '덜미'

입력 2023-06-30 14:34 수정 2023-06-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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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경찰이 절도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모텔에 갔다가 객실에서 대마초를 피우고 있던 불법체류자 2명을 발견해 붙잡았습니다.

오늘(30일) 전남 목포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러시아 국적의 불법체류 외국인 2명을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붙잡힌 이들은 지난 27일 오전 11시 50분쯤 목포시 상동의 한 모텔 객실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경찰은 절도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해당 모텔에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모텔 지배인이 '객실 복도에서 이상한 연기와 냄새가 난다'고 경찰에 알렸습니다.

경찰은 즉시 마약전담팀과 공조해 연기가 나는 객실에 진입했고, 그 안에서 대마초를 피우고 있던 불법체류 외국인 2명을 발견했습니다.

검거 당시 두 사람은 대마초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구속된 이들에 대한 마약 정밀 검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며 "대마초 입수 경로와 유통책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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