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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골든 데이' 잠시 뒤 축구 한일전…3연패 도전

입력 2023-10-07 19:21 수정 2023-10-0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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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드디어 내일 막을 내립니다. 오늘 한국은 마지막 '골든데이'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항저우로 가보겠습니다.

최종혁 기자, 오늘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축구, 한일전 결승이겠죠?

[기자]

아시안게임 3연패 대기록 딱 한 걸음 남았습니다.

3시간 뒤 우리 대표팀은 제 뒤로 보이는 이곳 경기장에서 일본과 마지막 승부를 펼칩니다.

한일전 결승을 앞둔 대표팀의 각오는 이한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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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훈련에서도 선수들은 여유가 넘쳤습니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이강인은 물론 '득점 1위' 정우영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습니다.

준결승까지 적절한 선수교체로 체력을 안배한 덕분입니다.

황선홍 감독 역시 밝은 얼굴로 훈련을 지켜봤습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전승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설영우/축구 대표팀 : 1등 아니면 솔직히 이 대회에선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결승 상대가 일본이란 점도 선수들을 한 걸음 더 뛰게하는 이유입니다.

[설영우/축구 대표팀 : 그냥 상대가 일본이잖아요. 그것만으로 저희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이유가 충분한 것 같아요.]

거친 플레이를 앞세운 우즈베키스탄과 달리 결승에서 만날 일본은 탄탄한 기본기와 정확한 패스가 장점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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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 기자, 이강인 선수, 선발로 나올까요?

[기자]

선발 명단은 약 한 시간 반 뒤에 나옵니다.

리포트에서도 설명했듯 일본은 패스, 볼컨트롤 중심의 간결한 축구를 선보이는데요.

이를 흔들어 놓을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칠 선수가 필요한데 번뜩이는 탈압박과 정확한 킥이 강점인 이강인이 게임체인저가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번 대회 물오른 결정력으로 7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노리는 정우영의 선발도 유력합니다.

[앵커]

잠시 후 야구 대표팀은 4연패에 도전하는데 변수가 있다고요?

[기자]

대만과의 결승전은 약 한 시간 뒤 시작합니다.

어제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강백호 등 타선의 자신감이 오른 건 긍정적입니다.

다만 날씨가 변수입니다.

지금 이렇게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부슬비가 내릴때 치러진 중국과 일본의 동메달 결정전은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폭우가 내릴 경우 내일로 연기가 되는데요, 하지만 내일은 폐막일이기 때문에 경기가 취소가 되면 승자승 원칙이 적용됩니다.

조별리그에서 우리가 대만에 졌기 때문에 대만이 금메달, 한국은 은메달이 됩니다.

이 때문에 결승전을 치르지도 못하고 4연패가 좌절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

배드민턴에선 또 하나의 금메달을 기대해도 좋겠죠?

[기자]

29년 만입니다.

배드민턴 안세영이 여자단식 결승에 올랐습니다.

오늘 저녁 중국 천위페이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되지만 안세영의 기세 또한 좋습니다.

앞서 단체전 결승에선 2대 0으로 이겼죠.

안세영은 2018년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천위페이에게 졌지만 5년 사이 무섭게 성장해 올해 8번의 맞대결에서 6번 이겼습니다.

천위페이의 고향인 이곳 항저우에서 안세영의 '여제 대관식'이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항저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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