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코바나 직원과 통화" 주장하지만…검찰엔 "김 여사" 진술

입력 2024-09-24 19:17 수정 2024-09-24 21:58

'직원'이나 '김 여사 측' 표현 없어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직원'이나 '김 여사 측' 표현 없어

[앵커]

이종호 씨는 어제(23일) JTBC 보도 이후, 김건희 여사와 직접 통화한 게 아니라 코바나컨텐츠 직원과 한 것이고, 검찰에도 그렇게 진술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씨가 사실대로 진술했다고 서명한 검찰 진술 내용은 전혀 다릅니다. 검찰은 '김건희 여사'를 특정해 통화 경위를 물었고, 이씨도 연락을 주고받은 사람이 김건희 여사라는 점을 분명히 진술했습니다.

이어서 연지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주가조작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와의 연락에 대해 "김 여사의 직원과 통화한 것"이라고 JTBC에 말했습니다.

언론에도 입장문을 내 "김 여사가 아닌 코바나컨텐츠 직원과 통화한 것이고 "검찰에도 이 내용 외에 진술한 게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JTBC가 확인한 2021년 11월 이씨의 검찰 진술은 다릅니다.

검찰은 "2020년 9월 23일부터 김건희와 많은 통화를 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김 여사를 특정해 물었습니다.

이씨는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토러스증권 계좌 내역을 뽑아달라고 해 직접 해야 한다고 말해줬다"거나 김건희 여사가 "자료를 봐달라며 팩스로 보내줬다"고도 진술했습니다.

연락을 주고받은 사람이 김 여사라는 걸 분명히 한 겁니다.

'김 여사 측'이라거나 '김 여사의 직원', '코바나컨텐츠 직원'이라는 표현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씨는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사실대로 진술했다"며 조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영상편집 이지훈 영상디자인 조영익]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