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금융위, '주가조작단' 일당 압수수색…강남 골프업체도 포함

입력 2023-04-27 09:04 수정 2023-04-27 10:53

JTBC 보도 주가조작단 관련 강제수사 착수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JTBC 보도 주가조작단 관련 강제수사 착수

〈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금융당국이 이번주 주식시장에서 갑자기 하한가 종목이 속출한 현상의 배경으로 지목된 주가조작단 일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H투자컨설팅업체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관계자들 명의로 된 업체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그 중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골프업체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 업체 골프 레슨비 등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주식 투자 수익 수수료를 지급한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일당은 지난 2020년부터 투자자들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한 뒤 대리 투자를 하는 방식을 통해 내부 관계자들끼리 주가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통정매매'를 벌여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주요 종목들은 지난 3년 간 꾸준히 주가가 오르다 지난 24일부터 바닥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금융당국의 조사 낌새를 눈치채고 잇따라 '물량 던지기'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위는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들을 분석한 뒤 관계자들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