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남의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서울의 한 의대에 재학 중인데 범행 2시간 전 흉기를 미리 준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헤어지자는 말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남성에 경찰은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역입니다.
빌딩으로 순찰차가 들어옵니다.
소방 구조대 차도 줄지어 옵니다.
이 빌딩에서 누군가 뛰어내리려 하는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소방 관계자 : 투신 우려가, 옥상에 사람이 있다고 하니까.]
파출소로 넘겨진 남성은 경찰에게 "평소 먹던 약이 든 가방을 옥상에 두고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이 옥상을 다시 수색하던 중 20대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건물 관계자 : 경찰이 다시 와서 확인을, CCTV를 다시 확인한다고…]
남성은 서울 명문 의대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 뒤에는 옥상에서 뛰어내리려고도 했습니다.
뒤로 보이는 건물 옥상이 범행 현장입니다.
지금은 옥상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남성은 범행 2시간 전 경기 화성시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산 뒤 피해자를 불러낸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영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