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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차 최대 절반 잃어…우크라 전차 수는 증가"

입력 2023-02-17 11:45 수정 2023-02-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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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지난달 18일 우크라이나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T-72 전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 〈사진=EPA·연합뉴스〉현지시간 지난달 18일 우크라이나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T-72 전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주력 전차의 최대 절반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5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IISS)는 '군사 균형 보고서 2023'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침공 전에 보유했던 전차의 40%를 잃었으며 최대 손실률은 50%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헨리 보이드IISS 연구원은 러시아의 전차 손실은 2000~2300대, 우크라이나의 전차 손실은 최대 700대로 추정했습니다.

존 칩먼 IISS 소장은 "지난 1년동안 무기 현대화가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러시아의 정치적, 군사적 실패"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무기 생산이 느리기 때문에 앞으로 냉전시대 비축 전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현재 5000대가량의 냉전시대 모델 전차를 보관하고 있어 당분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어갈 여력은 있다고 봤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전차 수는 전장에서 노획한 러시아 전차와 서방 동맹국들의 전차 지원으로 증가했습니다.

IISS는 같은 기간 우크라이나의 전차 수는 858대에서 953대로 늘었다며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전차 약 500대를 노획해 전차 손실을 보충했고 폴란드와 체코 등으로부터 전차를 지원받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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