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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미국서 집단소송 당해…"허위 광고로 주행거리 속였다"
입력 2023-08-04 07:24
수정 2023-08-0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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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통신〉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소비자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했습니다. 테슬라 차량의 실제 주행거리가 광고와 달라 소비자들을 속였다는 주장입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을 소유주 3명은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테슬라가 주행거리를 허위로 광고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차량이 테슬라 측에서 광고한 주행거리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이를 회사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테슬라 차량 소유자들의 소송대리인인 애덤 A. 에드워즈 변호사는 "간단히 말해 테슬라는 광고된 대로 작동하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테슬라의 모델 Y 차량을 소유한 제임스 포터는 소송에서 "92마일(148㎞)만 운전했는데도 한 번의 주행으로 약 182마일(292.9㎞)의 범위를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테슬라가 정직하게 주행거리를 광고했다면 소비자들은 테슬라 모델 차량을 사지 않았거나 비용을 적게 지불하려 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지난달 27일 테슬라가 주행거리와 관련 민원을 무마하기 위한 민원 전담팀을 비공개적으로 꾸려왔다는 의혹 이후 제기됐습니다.
테슬라가 광고와 실제 주행거리가 다르다는 민원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전환팀(Diversion Team)'이라는 이름의 민원 전담팀을 조직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전환팀'의 주된 임무는 주행거리 관련 민원으로 서비스센터를 찾으려는 차주들의 예약을 취소하는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취재
장영준 / 모바일콘텐트1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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