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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지문에 수학 풀이…올해도 이과생 '문과 침공'?

입력 2022-11-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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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험생과 학부모님들 어제(17일) 무척 긴장된 하루였을 텐데요. 푹 쉬셨나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서 문·이과 통합 수능이었습니다. 국어는 조금 쉬웠지만 수학 풀이가 들어가 있었고, 수학은 지난해만큼 어려웠지만 최상위권 변별력은 좀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과 학생이 문과 계열에 많이 합격하는 이른바 '문과 침공'이 올해도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수능 국어 과목의 한 지문입니다.

기초대사량 관련인데, 그래프도 있고 수식도 나옵니다.

이른바 킬러 문항인 17번 문제인데, 보기와 답에 역시 증가율, 기울기 같은 수학 풀이가 들어갑니다.

국어는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단 쉬웠다는 평가지만, 이과 학생에게 유리한 지문이 출제되는 경향은 여전했습니다.

수학은 공통문항도 어려웠습니다.

이과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과목의 표준점수도 더 높을 걸로 예상됩니다.

똑같이 100점을 받아도 이과 학생들이 선택한 과목에서 더 높은 표준점수를 받는 겁니다.

이과 학생이 문과 계열에 많이 합격하는, 이른바 '문과 침공'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이과 학생들이 수학에서 고득점자들이 많기 때문에 문과 학생들보다는 좀 유리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영어는 다소 어려워졌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특히 올해 수능은 수험생 3명 가운데 1명이 졸업한 n수생입니다.

코로나에 따른 재학생의 학력 격차 우려도 있어 n수생의 강세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번 수능에 대한 이의 신청은 다음 주 월요일인 21일까지 할 수 있고, 29일 최종 정답 확인과 채점을 거쳐 성적은 다음 달 9일 통지됩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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