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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모르게 찔끔찔끔…남성 '요실금' 환자도 증가

입력 2013-02-26 21:49 수정 2013-11-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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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을 보게 되는 요실금은 보통 여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최근에는 남성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오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받고 있는 77살 이만호 씨.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흘러나오는 요실금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만호/전립선비대증 환자 : 조금 여유가 있으면 안 오고 심하면 와서 (치료) 받고 한 게 7년 정도…. 제일 불편한 게 소변 자주 보는 거….]

전립선이 커지면서 방광에 무리가 생긴 겁니다.

[문두건/고대구로병원 비뇨기과 교수 : 남자들은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방광 자극 증상이 생겨서 (요실금이 발생합니다.)]

최근 5년 동안 요실금 증상을 보이는 여성은 감소한 반면 남성은 매년 2.8%씩 늘었습니다.

60대 이상이 전체 남성 환자의 45%를 차지했지만 10살 미만도 22%나 됩니다.

배뇨기능이 미숙한 아이들이 소변을 오래 참거나 탄산음료를 많이 마셔 방광을 자극하면 요실금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석영/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교수 : 게임에 빠져서 소변 보는 시간을 놓쳐서 갑자기 요실금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요실금이 자꾸 생기면 2차적으로 요로감염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요실금을 예방하려면 술과 커피를 적게 마시고 맵고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소변을 보고 싶을 때 참지 못하거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배출되면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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