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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파리 흔든 김제덕의 포효…남자양궁 3연패 달성

입력 2024-07-30 18:59

'올림픽 삼수생' 이우석, 60점 만점 '신들린 슈팅'
맏형 김우진,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 쾌거
외신 "한국 양궁은 초인적 경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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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삼수생' 이우석, 60점 만점 '신들린 슈팅'
맏형 김우진,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 쾌거
외신 "한국 양궁은 초인적 경지에 올랐다"

"파이팅!" 파리 흔든 김제덕의 포효…남자양궁 3연패 달성

[앵커]

우리 양궁, 여자 단체전 10연패에 이어 남자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믿고 보는 한국 양궁이라 불리지만 해외에서는 믿을 수 없는 한국 양궁으로 불리는데, 이번에도 믿기 어려운 장면이 계속해서 펼쳐졌습니다.

그 장면부터 박사라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대한민국 5:1 프랑스/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파리 올림픽)]

김우진의 마지막 한 발이 활 시위를 떠나기 무섭게 뒤에서 지켜보던 김제덕과 이우석이 두 손을 번쩍 치켜듭니다.

이때 터져 나온 김제덕의 파이팅은 너무나 우렁찼습니다.

[파이팅!]

금메달로 가는 과정은 완벽한 승리로 채워졌습니다.

8강전과 4강전에 이어 결승전까지 상대 팀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특히 결승전 2세트에선 세명의 선수가 쏜 6발의 화살 중 9점짜리 한발을 빼곤 모두 과녁의 정중앙 10점을 꽂았습니다.

이우석은 3세트까지 쏜 6발을 모두 10점에 명중하며 신들린 듯한 슈팅을 펼쳤습니다.

도쿄 올림픽 대표로 선발됐다 코로나19로 연기되면서 다시 치르게 된 대표 선발전, 이우석은 그때 4위로 탈락해 이번 올림픽이 처음입니다.

김제덕의 내뿜는 기합 소리는 도쿄 때보다 더 커졌습니다.

8강전에선 일본 선수들을 앞에 두고 '파이팅'을 외치다 심판에게 구두 경고를 받기까지 했습니다.

맏형 김우진은 단체전의 맨 뒤를 받치며, 2016년 리우 올림픽부터 이어진 3연패의 순간마다 함께 했습니다.

[김우진/양궁 대표팀 : 오늘은 두 다리 쭉 뻗고 편안한 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30일)도 외국 언론의 찬사는 이어졌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양궁은 초인적 경지에 올랐다"고 보도했고, 통신사 '로이터'는 "한국이 양궁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은 너무 많이 증명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화면제공 SBS·KBS·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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