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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총기난사 사망자 11명으로 늘어…사용된 무기는 반자동 권총

입력 2023-01-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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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아시아계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LA 카운티의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의 한 댄스 교습소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21일(현지시간) 아시아계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LA 카운티의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의 한 댄스 교습소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몬터레이 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부상자들이 옮겨진 LAC+USC 메디컬센터는 치료를 받던 피해자 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1명 늘어 총 11명…중상자 더 있어 추가사망자 나올 수도"

LAC+USC 메디컬센터는 부상이 심한 피해자가 3명 더 있다며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21일 아시아계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LA 카운티의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의 한 댄스 교습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몬터레이 파크는 LA 도심에서 동쪽으로 11㎞ 떨어진 인구 약 6만여명의 소도시로 주민의 65%가 아시아계 미국인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댄스 교습소는 주로 중년의 중국계 주민들이 사교춤을 배우며 교류하는 장소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남성 5명과 여성 5명 등 총 10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는 50~70대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A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총격범은 72세 아시아계 남성 휴 캔 트랜입니다.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72세 아시아계 남성은 범행 현장에서 40여분 떨어진 곳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72세 아시아계 남성은 범행 현장에서 40여분 떨어진 곳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 총격범은 총격 20분 후 3㎞ 떨어진 인근 도시 알햄브라의 또 다른 댄스교습소에서 2차 범행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2명의 시민에게 권총을 빼앗기자 차량을 몰고 이같이 달아났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그는 범행 장소에서 차로 40여분 떨어진 도시 토런스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9mm 구경 반자동총 자동화한 개조 무기 사용"


총격범이 사용한 무기는 9mm 구경 반자동 MAC-10 기관단총을 완전자동화 한 민간용 권총 모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보안관은 "총격범은 '확장 대용량 매거진'이 부착된 반자동 권총을 사용해 사람들을 공격했다"며 "방아쇠를 당길 때마다 자동으로 탄창에서 다음 탄창이 장전되는 권총의 일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총격범의 집에서는 수백 발의 탄약과 소총 등이 발견됐습니다. 이에 대해 LA카운티 보안관 측은 총기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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