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강수진 그리고 김주원씨가 나란히 발레 무대로 돌아옵니다. 이 두 공연은 짧은 안녕을 고하는 무대라고 하는데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토슈즈의 여신들을 양성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 씨가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함께 하는 무대는 일명 '춘희', '까멜리아 레이디'입니다.
한국에서 전막 공연은 마지막입니다.
[강수진/발레리나 : 은퇴시기 언제냐 저도 몰라요. (그러나) '춘희' 작품으로 전막하는 거는 이번이 마지막이 됩니다.]
이 작품은 강씨에게 동양인 최초로 무용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상을 안겨줘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배웠을 때 스탭하기 전부터 책 읽었을 때부터 마음이 와닿았어요 '춘희' 작품이…]
김주원씨는 국립발레단의 '포이즈'를 끝으로 국립발레단을 떠나 프리로 활동합니다.
'포이즈'는 클래식음악과 미니멀리즘을 결합한 창단 50주년 기념, 창작 발레.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 씨가 의상과 무대를 맡아 더욱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김주원/발레리나 : 15년동안 제 수식어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이었어요. 이제는 그냥 김주원으로서 새로운 예술적인 작업들이나 행보들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각기 다른 의미의 고별인사를 담은 두 프리마 돈나의 무대.
발레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