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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중국도 긴장하게 만든 신유빈-임종훈 "잘 싸웠다"

입력 2024-07-3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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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중국도 긴장하게 만든 신유빈-임종훈 "잘 싸웠다"

[앵커]

탁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우린 선수들의 힘찬 스매싱이 이어졌습니다. 혼성복식의 신유빈, 임종훈 선수가 세계1위, 중국 선수들과 맞붙었는데 그 승부가 얼마나 팽팽했는지 중국 팬들조차도 "심장마비가 올 뻔 했다"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2:4 중국/탁구 혼합복식 준결승 (파리 올림픽)]

게임스코어 1대1로 맞선 세 번째 게임, 8대 7로 앞선 상황에서 임종훈과 신유빈이 물러서지 않습니다.

드라이브가 연속으로 이어지며 중국 선수들을 흔듭니다.

중국 선수들도 이 기세엔 어쩔 수 없었습니다.

세계 1위의 벽이 높다고 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주눅 들진 않았습니다.

강하게 맞섰습니다.

5번째 게임에서도 맞불을 놓듯, 강한 스매싱으로 중국 선수들을 혼란에 빠트렸습니다.

중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쏟아졌지만 승부는 시종일관 팽팽했습니다.

게임스코어 2대 3으로 밀리고 있던 순간, '삐약이' 신유빈의 매서운 스매싱이 테이블 모서리에 꽂힌 장면도 눈길을 붙잡았습니다.

6번째 게임에서 9대9,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다 결국 게임을 놓친 게 아쉬웠습니다.

결국 게임스코어 2대 4 패배.

세계 1위 왕추친-쑨잉사와 다섯 번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이번 대결은 세계 최강 중국도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중국 탁구 팬들도 "심장 마비가 올 뻔 했다", "잘 싸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신유빈과 임종훈 조는 오늘 밤 세계 4위인 홍콩 조와 동메달을 다툽니다.

우리 탁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메달에 도전합니다

[화면제공 SBS·KBS·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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