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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많은 눈에 교통사고 잇따라…도로·하늘길·뱃길 일부 통제

입력 2022-12-14 12:51 수정 2022-12-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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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오늘(14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일대 도로가 차들로 막혀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밤사이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오늘(14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일대 도로가 차들로 막혀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밤사이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린 데 이어 오늘(14일)은 최강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 차질이 생기고 일부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도로 곳곳에서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4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적설량은 경북 문경 14.1㎝, 충북 충주 13.5㎝, 충북 제천 12.3㎝, 충북 진천 12.1㎝, 전북 순창 9.4㎝, 충북 단양 8.8㎝, 경북 봉화 8.3㎝ 등입니다.

영하권 강추위에 도로에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4일) 오전 0시 48분쯤 순천-완주 고속도로 하행선 상관IC 인근에서 25t 화물트럭이 눈길에 넘어진 모습. 〈사진-전북소방본부〉 오늘(14일) 오전 0시 48분쯤 순천-완주 고속도로 하행선 상관IC 인근에서 25t 화물트럭이 눈길에 넘어진 모습. 〈사진-전북소방본부〉
오늘(14일) 오전 0시 48분쯤 순천∼완주 고속도로 하행선 상관IC 인근에서는 25t 화물트럭이 눈길에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해남과 장성, 나주, 강진, 함평 등에서도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충북에서도 도로에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전날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2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충남 계룡시 밀목재 도로는 전날 저녁 8시부터 1시간 20분가량, 천안 호서대길과 유량로도 전날 밤 9시 30분부터 오늘(14일) 새벽까지 통제됐습니다.
밤사이 충북 충주시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오늘(14일) 새벽 도로 제설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충주시〉밤사이 충북 충주시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오늘(14일) 새벽 도로 제설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충주시〉
오늘(14일) 오전 10시 25분쯤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서는 폭설에 나무가 쓰러져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제주공항은 오늘(14일) 오전 9시 기준 3편(출발 2편, 도착 1편)이 결항하고, 3편(출발 1편, 도착 2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김포공항에서도 이곳에서 출발해 여수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편 1편이, 여수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항공편도 결항했습니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오늘(14일) 아침 7시 기준 제주 기점 9개 항로 12척의 여객선 가운데 7개 항로 8척만 운항했습니다.

서해 7개 여객선 항로와 전남 지역 항로도 통제됐습니다.
많은 눈이 내린 오늘(14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사진-연합뉴스〉많은 눈이 내린 오늘(14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4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충남 서해안에는 눈이 내리고 충남권 내륙과 충북 중·남부에는 눈 날림이 있겠습니다.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전라 서해안에 눈이 내리겠고 전라권 내륙에는 눈 날림이 있겠습니다. 저녁 6시부터 저녁 9시까지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예보됐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전라 서해안(15일 새벽까지) 1~5㎝입니다. 제주도 산지는 7㎝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충남 서해안은 내일(15일) 새벽까지 1㎝ 안팎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충청권 내륙(충북 북부 제외), 전라권 내륙, 서해5도는 0.1㎝ 미만의 눈 날림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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