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김포의 한 가구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는 등 지금도 불이 꺼지지 않아 진화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또 대전과 인천 등 전국 곳곳에서 세워둔 차량의 화재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자욱한 연기가 건물 위로 피어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이 세차게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쉬이 잡히지 않습니다.
어젯밤(19일) 10시 50분쯤, 경기 김포시 대곶면의 한 가구 공장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불이 난 직후 공장 기숙사에 있던 직원 14명은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장에 목재로 된 가구가 많아 불이 인근 공장들로 번질 우려가 있다며 신고 접수 20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소방은 불이 공장 작업동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불이 꺼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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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소화 약제로 뒤덮였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 대전시 판암동의 한 다세대주택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이 전소됐습니다.
불이 난 차량은 전기차는 아닌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재는 엔진룸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소방 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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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송도동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났습니다.
어제저녁 7시 30분쯤, 한 상가 지하주차장의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차량도 전기차는 아니었습니다.
오가는 사람이 많은 곳이라 큰 사고로 번질뻔했지만, 주변의 빠른 신고 덕에 불은 20여분만에 꺼졌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