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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주가 폭락에 '세계 최고 부자' 자리도 내줬다

입력 2022-12-14 12:43 수정 2022-12-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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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포브스는 12일(현지시간) LVMH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 버나드 아놀트를 세계 최고 부자로 선정했습니다. LVMH는 루이비통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세계 최대 명품 패션 브랜드 기업입니다.


포브스는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매일 집계합니다. 기록은 동부 표준 시각(EST) 기준 매일 오후 5시에 갱신됩니다.


13일(현지시간) 기준 세계 최고 부자 아놀트의 순자산은 1886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44조원입니다.

포브스 선정 세계 2위 부자가 된 머스크의 순자산은 1768억 달러로 약 229조원입니다. 전날보다 45억 달러가 감소했습니다. 11억 달러가 감소한 오라클 대표 래리 엘리슨보다 4배 이상으로 줄어 감소폭이 가장 큰 억만장자를 기록했습니다.


머스크의 순자산이 감소한 배경에는 테슬라 주가 폭락이 있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이자 최대 주주인 머스크는 약 14%의 회사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50% 이상 폭락하면서 반 토막 났습니다. 장중 시가총액은 2020년 11월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5000억 달러(약 648조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테슬라 주가는 13일(현지시간) 기준 4.09% 하락한 160.95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0월 머스크가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한 후 테슬라 경영에 소홀해졌다는 우려가 커진 탓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28%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머스크 리스크(Musk Risk)'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 주식이 이렇게 저렴했던 적이 없었다면서도 여전히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현지시간 1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장기적으로 테슬라 주주들이 트위터로부터 이득을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턴기자 박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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