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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젤렌스키와 통화 "협상이 유일한 출구"…중재 나서나

입력 2023-04-27 08:18 수정 2023-04-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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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인데요. 시 주석은 '협상'이 유일한 출구라면서 중재에 나설 것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의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 CCTV는 26일 시진핑 주석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위기에서 유일한 출구는 대화와 협상"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준/중국 외교부 유라시아국 부국장 : 시진핑 주석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는 국제문제에 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중국의 입장과 주요국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시 주석이 지난달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는 등 중국은 그동안 러시아 쪽에 무게를 둬 왔지만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계기로 느닷없이 중립 입장을 내세운 겁니다.

[유준/중국 외교부 유라시아국 부국장 : 우크라이나와 다른 나라에 중국 정부의 유라시아 특사를 보내고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과 대화할 것입니다.]

통화 직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1년 넘게 공석이었던 주중 대사를 새로 임명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통화가 양국 관계 발전에 강력한 자극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5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예고되면서 긴장감이 돌았던 전쟁 양상이 이번 중국-우크라이나 정상간 통화를 계기로 어떻게 변화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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