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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하라" vs "지지한다" 트럼프, 논란 속 법원 출석…34개 혐의 부인

입력 2023-04-05 06:59 수정 2023-04-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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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4일 도널트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 출석한 모습. 〈사진=로이터〉현지시간 4일 도널트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 출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삼엄한 경비 속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보입니다.

돈을 주고 성추문을 막으려 한 혐의로 기소돼 법원에 출석하는 겁니다.

뉴욕 맨해튼 곳곳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구속하라는 시위대와 그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의 구호가 엇갈렸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 출석해 재판 절차를 밟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원에 들어가기 2분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법원으로 향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는 모두 34건입니다.

앞서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추문 입막음을 위해 성인영화 배우와 성인잡지 모델에게 돈을 줬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뉴욕 맨해튼 형사 법원에 도착했다. 〈사진=로이터〉현지시간 4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뉴욕 맨해튼 형사 법원에 도착했다. 〈사진=로이터〉

기소인부절차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변호인인 토드 블랑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기소에 대해 말도 안된다는 취지로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12월 4일 법원에서 검찰과 변호팀의 의견을 듣겠다고 했습니다.

기소인부 절차를 마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로 뉴욕 라과디아 공항으로 갔습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 마라라고 자택으로 간 뒤 이날 밤 연설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변호팀과 함께 법원 기소인부절차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현지시간 4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변호팀과 함께 법원 기소인부절차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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