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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사람] 김정은, 생모 신분세탁? 이름 바꾼 이유는

입력 2013-12-13 17:24 수정 2013-12-2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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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처형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고모부를 죽인 '젊은 독재자' 김정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3일 방송된 JTBC '정관용 라이브'에서는 한 주간 사람들의 시선을 가장 많이 모았던 뉴스의 주인공으로 김정은을 선정했다.

남궁욱 JTBC 기자는 "김정은 이름은 처음에 김정운으로 알려졌고, 어머니와 관련된 정보도 정확하지 않다"며 "김정은이 누구인지 밝힌 사람이 북한 밖에는 없다"고 했다.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도 "북한에서는 혈통이 굉장히 중요하다. 김정일은 항일 운동을 한 김일성-김정숙의 자식이라는 후광이 있었다"며 "김정은의 생모 고영희는 재일교포 출신으로 신격화하기 힘들어 숨겨야 할 것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영희는 제주 출신 고경택의 딸로 1952년 일본에서 태어나 1962년 부친과 함께 북한에 갔다. 고영희는 만수대예술단 무용수로 활동하던 중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정철, 정은, 여정을 낳았고, 2004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북한은 고영희의 이름을 리은실로 바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남궁욱 기자는 "제주도 출신이고, 일본 혈통이라는 점이 밝혀질 것을 꺼려해 이름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처형된 장성택은 김경희의 남편으로 로열패밀리의 일원이긴 했지만, 엄밀히 따지면 백두혈통이 아닌 '평민'이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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