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비트코인 마구 사들였던 테슬라, 지난해 1730억원 순손실

입력 2023-02-01 07:46

보유분의 75% 팔아치워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보유분의 75% 팔아치워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테슬라가 지난해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1730억원이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해 테슬라가 비트코인으로 1억4000만달러, 우리 돈으로 1730억4000만원 규모의 순손실을 봤다고 현지시간 1월 31일 보도했습니다.

테슬라는 미국 증권 당국에 낸 2022년 재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로 2억4000만달러 손해를 봤고, 일부를 팔아 6400만달러의수익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은 연간 기준 64%가량 폭락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현금 유동성이 줄어든 탓입니다.

앞서 테슬라는 2021년 1분기에 15억달러, 우리 돈으로 1조8540억원어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가,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보유분의 75%를 팔아치웠습니다.

테슬라는 2021년 재무 보고서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으나, 이번 재무 보고서엔 이런 내용을 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도지코인,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띄우는 발언을 하며 시장을 흔든 바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 상품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도입하려다 돌연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