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위만 만나면 더 강해지는 KIA가 이틀 연속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IA는 우승을 확정 짓는 승리 숫자 '매직 넘버'를 단숨에 12개로 줄이며 정규 시즌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주말 프로야구 소식, '오늘의 야구'에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도영이 친 공이 경기장 왼쪽 관중석 상단에 떨어집니다.
시즌 35호 홈런.
이 홈런으로 한 점 차까지 추격한 KIA.
이어 나성범이 바뀐 투수 오승환의 떨어지는 공을 그대로 걷어 올립니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
무려 다섯 점 차를 따라잡으며 결국 동점을 만든 KIA.
8회 삼성도 다시 달아날 기회를 잡았는데요.
원 아웃 주자 1, 2루에 타석에는 디아즈.
그러나 높은 변화구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납니다.
다음 타석에는 이날 연타석 홈런의 주인공 박병호.
전상현이 던진 바깥쪽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납니다.
위기 뒤 기회라고 했던가요?
9회 김선빈의 안타로 마지막 기회를 잡은 KIA.
이우성이 왼쪽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린 사이 발 빠른 대주자 홍종표가 홈까지 들어오며 결국 역전에 성공합니다.
마무리 정해영이 삼성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며 KIA는 한 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틀 연속 2위 삼성을 제압한 KIA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2로 줄였습니다.
'오늘의 야구'였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