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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 조사결과 반박…정부에 공동조사 제의

입력 2014-04-15 08:31 수정 2014-04-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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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국방위원회가 무인기가 북한 소행이라는 우리 정부의 발표를 반박하며 공동조사를 제안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어제(14일)도 이번 무인기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 확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누가 봐도 북한 소행임이 거의 확실한데 이를 부인하고 오히려 대한민국을 중상하고 비방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무인기 사건의 '북 소행설'은 '천안호 사건의 복사판'이라며 우리 정부를 맹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국방위 검열단이 "남한 정부의 조사결과는 앞뒤가 맞지 않는 비과학적이고 비현실적인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국방위는 또 진상공개장에서 "'천안호' 사건을 포함한 모든 '북 소행' 관련 사건들을 공동조사하자는 북한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진상조사에는 남한의 국가안보를 총괄하는 청와대 김장수 안보실장이 나오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국방부는 무인기 배터리에 '기용날자' 등 북한말이 적혀 있다고 밝혔는데 북한은 "어떤 경우에도 제품에 '기용'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한 당국이 '천안호' 사건의 '북 소행설'뿐 아니라 제2, 제3의 '천안호' 사건을 날조해내고 있는 조건에서 모든 것을 해명할 용의가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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