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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모범형사2' 김효진, 까면 깔수록 소름 돋는 욕망 빌런

입력 2022-09-11 07:49 수정 2022-09-1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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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2' '모범형사2'
양파 같은 그녀다. 껍질을 까면 깔수록 진짜 정체가 드러나고 있는데 소름의 연속이다. 자신의 욕망만을 향하고 있는 욕망 빌런이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주말극 '모범형사2' 13회에는 하영(정희주)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인천 서부서 강력 2팀이 실체와 접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효진(천나나)의 드러나지 않았던 과거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복 오빠 최대훈(천상우)을 피해 외국으로 떠났던 사이 엄마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던 것과 달리 엄마가 사망하던 당시 함께 현장에 있었던 것. 티제이그룹의 피로, 회장의 친딸로 인정받기 위해 소송을 진행했지만 그 압박이 심해지자 김효진의 엄마는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 김효진은 곁에서 이를 지켜볼 뿐 방관했다. 이후에도 자신의 욕망을 위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증거를 조작했다.

이 모든 사실을 장승조(오지혁)가 꿰뚫었다. 그리곤 정문성(우태호) 사망 사건과 관련한 진실 추적에 나섰다. 장승조는 이미 김효진이 이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확신하고 가설을 세운 상황.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였다. 이와 함께 하영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도 강력 2팀이 활발하게 조사를 벌였다. 이들이 찾는 결정적 증거는 이미 하영의 할아버지 박근형(정인범)이 가지고 있었다. 이를 강력 2팀이 아니라 김효진이 먼저 알게 돼 위기가 찾아왔다.

김효진은 억울한 죽음을 진심으로 사죄하고 잊지 말자는 의미로 손녀의 이름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싶다며 박근형을 찾아왔으나 피 묻은 하영의 옷을 보곤 180도 돌변했다. 이젠 결정적 증거를 가진 박근형을 반드시 없애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김효진이 이중옥(장기진)에게 살해 사주를 했고 박근형은 정체 모를 사람들에게 끌려갔다. 욕망의 화신 김효진의 판에 더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는 것일까. 손현주(강도창), 장승조가 속한 강력 2팀이 이를 막아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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