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만금 잼버리 온열환자 속출에…이상민 장관 "특별교부세 30억 즉시 지원"

입력 2023-08-03 18:23 수정 2023-08-07 13: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3일 오후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에서 열린 긴급 현장 대책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야영지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후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에서 열린 긴급 현장 대책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야영지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서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행정안전부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0억원을 전라북도에 즉시 교부하기로 했습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공동 조직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3일) 오후 잼버리 종합상황실에서 긴급 현장 대책회의를 열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회의에서는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 전북소방본부, 전북경찰청이 차례로 현장 상황과 대응 경과를 보고하고 참석자가 함께 대책을 논의하여 기관별 즉시 추진사항을 마련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전문 의료진과 함께 온열질환자 수와 건강상태를 면밀히 분석하여 조치할 수 있는 일은 즉시 시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참가자들에게 시원한 생수와 이온음료를 충분히 제공하고 그늘쉼터와덩굴터널 등 폭염저감시설이 잘 작동하는지 매일 점검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참가자들이 폭염 행동요령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시작 전마다 안내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행정안전부에서 잼버리 행사장 안에 폭염저감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폭염 예방물품 지원을 위해 재난안전특교세 30억원을 전라북도에 즉시 교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에 잼버리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각종 대응절차를 재차 점검해달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안내요원과 경찰·소방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소방차 등 긴급차량 출입 차로를 확보하는 한편 질서유지를 위한 출입 계획도 재점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대규모 온열환자 발생 시 혼선 없이 임시대피시설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부상자 회복을 위해 구급차 증차, 이동병원 도입 등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을 점검한 이 장관은 "스카우트 활동은 원래 다소 불편한 것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버려야 한다"면서 "폭염 속에서 활동하는 참가자들의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화장실, 샤워장 등과 관련한 시설 확충·정비, 청소 등도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