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국 경찰의 한국인 납치와 살해에 대해서 공식 사과했습니다.
에르네스토 아벨라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이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인명의 손실과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유가족과 한국 국민에게 애도를 표했는데요.
하지만 지휘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로널드 델라로사 경찰청장은 유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루손 섬 중부 앙헬레스시에서는 한국인 사업가 지모 씨가 마약 관련 혐의를 날조한 현지 경찰들에게 납치된 뒤 살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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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를 서두르는 가운데 영국 대법원이 의회 승인을 먼저 받아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영국 대법원장 누버거 경은 대법원 8대 3의 찬성으로 정부가 유럽연합에 탈퇴 의사를 통보하려면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고 판결했습니다.
앞서 고등법원이 의회승인을 거쳐야 한다고 판단한 데 이어 대법원이 그 결정을 유지한 겁니다.
이에 대해 정부 대변인은 계획대로 3월 말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법안 승인을 연기하거나 수정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브렉시트 협상 개시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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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과 눈사태가 발생한 이탈리아 중부 산악 지대에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번에는 구조 헬기가 추락해 6명이 사망했습니다.
심하게 파손된 헬기 한 대가 눈밭에 추락해 있습니다.
리조트에서 스키를 타다 다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응급 헬기인데요.
충돌 경보를 발송한 뒤 상공에서 굉음을 내며 추락했는데 타고 있던 조종사와 의료진, 부상자를 포함해 탑승객 6명이 모두 사망했습니다.
한편, 사고가 난 리조트 인근에서는 지난 18일 지진 이후 발생한 눈사태로 호텔이 붕괴됐는데요.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12명은 여전히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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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중국 공연이 끝내 무산됐습니다.
중국의 사드 관련 보복성 조치로 추측되고 있는데요.
조수미는 자신의 트위터에 2년 전부터 준비한 공연인데 취소의 이유조차 밝히지 않았다면서 국가 간의 갈등이 순수문화예술 분야까지 개입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