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5일) 아침 서울 지하철 3호선 일산선 일부 구간에 전기 공급이 끊기며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평소에도 혼잡한 구간인데 출근길 대란이 벌어지며, 시민들이 무더기로 지각하는 등 불편이 컸습니다.
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산 방면으로 운행이 불가능합니다.]
오늘 출근길 서울 3호선 구파발역에 들어서는 전동차 안 상황입니다.
새벽 4시 30분쯤 경기 고양시 3호선 일부 구간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그러면서 서울 시내에서 대화역으로 가는 전동차는 구파발역까지만 운행했습니다.
[구파발역까지 임시 버스 운행합니다. 빨간 깃발 앞에 기다려 주세요.]
3호선 전 구간 열차는 연쇄적으로 지연되기 시작했습니다.
배차 간격이 20분에서 40분까지 늘어났습니다.
출근하던 시민들은 당황했습니다.
[{주엽, 주엽.} 주엽이면 이쪽으로 가세요. {화정이요.} 저쪽에 건너편에 보면 정류소 있죠.]
다른 교통수단을 찾아야 하는 승객들은 지하철역을 빠져나와 뛰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도 혼잡한 출근길 거리는 오늘 더 복잡했습니다.
[출근길 시민 : 많이 늦었죠. {얼마나 늦으셨어요?} 1시간 반 정도 늦은 거죠.]
[출근길 시민 : 저리로 갔다 이리로 갔다… 한 정거장만 가면 되는데 왔다 갔다 했지.]
고양시와 코레일은 긴급 복구 조치를 벌였습니다.
단전 사고 발생 약 5시간 40분 만인 오전 10시 10분쯤 전기 공급을 복구했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지 못합니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오전 출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화면제공 고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