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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밀어낸 김하성, 이제 붙박이 유격수…몸값 치솟을까

입력 2024-02-19 21:35 수정 2024-02-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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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밀어낸 김하성, 이제 붙박이 유격수…몸값 치솟을까

[앵커]

김하성 선수의 수비는 2루, 3루, 유격수까지, 어디를 맡겨도 최고였죠. 올해는 유격수만 맡게 됐습니다. 몸값 3740억원의 기존 유격수 보가츠를 밀어낸 겁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특급 수비'로 메이저리그를 사로잡은 김하성은 지난 시즌 주로 2루수로 나섰는데 올 시즌엔 다릅니다.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이 붙박이 유격수로 나설 것"이라 못 박았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 어릴 때부터 유격수만 많이 봐왔고, 저의 집인 것처럼 편안함을 느끼고.]

3740억원으로 몸값이 김하성의 10배나 높은 유격수 보가츠에 밀려 내야 곳곳을 누볐지만, 한 시즌 만에 제 자리로 복귀한 겁니다.

[보가츠/샌디에이고 : 김하성의 수비를 존경해요. 아프긴 하지만 팀을 위한 포지션 변경이고 저도 마음이 좀 편해졌습니다.]

내야 수비의 중심축인 유격수는 2루수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 받는 만큼 다음 시즌 자유계약 신분인 FA자격을 얻는 김하성에겐 몸값 상승의 기회가 열린 겁니다.

미국 언론은 FA 김하성이 총액 '1억 달러', 우리 돈으로 1340억원 이상의 거액을 받을 거라 예상해 왔지만 '공수주'를 모두 갖춘 유격수 김하성은 두 배 이상의 몸값도 가능할 거란 전망입니다.

실제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어느 포지션에서나 훌륭한 데다가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갖췄고, 도루 역시 38개를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 김하성을 다음 시즌 유틸리티 부문 FA 최대어로 꼽았습니다.

구단 입장에서도, 오는 7월 트레이드 마감시한 전까지 김하성을 보낸다면 더 큰 보상을 노릴 수 있어, 이번 결정은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득이 된 결정이란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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