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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박지현, 첫사랑·걸크리시 변신은 무죄

입력 2022-12-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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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박지현
배우 박지현의 다양한 필모그래피가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박지현이 고급스러운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작품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박지현의 전작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지현은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이정경'으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첫사랑 비주얼로 눈길을 끄는 것은 물론 보는 이들이 인물의 서사에 공감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캐릭터를 풀어냈다. 특히 짝사랑의 아픔과 오랜 연인과의 이별, 꿈에 대한 고민 등 복잡한 감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서사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호평을 받았다.

이후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에서 김고은(유미)과 안보현(구웅) 사이를 뒤흔드는 여사친 서새이로 분한 박지현은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얄미운 빌런을 완성도 높게 구현해 내며 극의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렇듯 갈등을 조성하는 여사친 연기를 현실감 넘치게 소화한 박지현은 '과몰입 유발자'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 냈다.

또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박지현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는 캐릭터의 솔직하고 주체적인 모습을 부각하기 위해 스타일링부터 말투, 눈빛 등 연기적인 부분까지 세밀하게 표현해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상대 배우들과 텐션 넘치는 케미스트리로 드라마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 가운데,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모현민이 어떤 전개를 펼쳐 나가게 될지, 그리고 박지현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다채로운 캐릭터 변신을 통해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박지현은 등장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그가 차곡차곡 쌓아온 필모그래피를 입증하듯 최근 작품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빛을 발하고 있다. 자신만의 템포로 걸어온 박지현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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