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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재명, 극한 대립 속 회담…주요 현안들 논의 결론은

입력 2024-09-01 18:51 수정 2024-09-02 21:34

채상병 특검법 논의…"합의 이르지 못해"
의료 대란, 심각성 공감…이견은 못 좁혀
주요 민생 법안 관련 여야 협의체 만들기로
가계 부채, 육아휴직 확대 관련 법안 신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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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법 논의…"합의 이르지 못해"
의료 대란, 심각성 공감…이견은 못 좁혀
주요 민생 법안 관련 여야 협의체 만들기로
가계 부채, 육아휴직 확대 관련 법안 신속 추진

[앵커]

11년 만에 열린 여야 대표 회담이 조금 전 국회에서 끝났습니다. 두 시간 가까이 이어졌지만, 주요 현안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국회로 가보죠.

하혜빈 기자, 채 상병 특검법이나 의료 문제 관련해서는 어떤 결론이 나왔습니까?

[기자]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해 온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반대해 왔습니다.

대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검을 대법원장 등 제3자가 추천하는 방식을 대안으로 언급했고, 오늘(1일) 관련 논의가 있었지만 결국 양측의 이견을 다시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의료 대란 사안도 마찬가지인데요.

민주당은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고,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서로 공감했다면서도, 의대 증원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향성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오후 2시반 쯤 시작된 회담은 당초 예정됐던 90분을 넘겨 10분 정도 더 길게 진행됐습니다.

배석자 없이 한동훈, 이재명 대표 둘이서만 이야기를 나눈 시간도 40분 가까이 됩니다.

[앵커]

그러면 어떤 걸 합의했습니까?

[기자]

앞으로 민생 법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협의체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반도체와 AI, 국가기간전력망법 등이 대상 법안으로 포함됐습니다.

이밖에 가계부채나 소상공인 부담 완화, 육아휴직 확대를 위한 법안 등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앵커]

당초 7월 초 열기로 했다가 미뤄졌던 22대 국회 개원식은 내일 열리는 거죠?

[기자]

네, 맞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 열릴 개원식에 최종적으로 참석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대통령실은 국회 상황 등을 이유로 들었고,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은 '독불장군 불통 지도자'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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