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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여행하자" 환전, 조금이라도 싸게 하는 꿀팁! (손희애 금융 크리에이터)|머니클라스

입력 2023-02-17 08:53 수정 2023-02-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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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상암동 클라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상암동 클라스 / 진행 : 이가혁


[앵커]

경제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당장 내 돈이 되는 지식 '머니클라스' 오늘(17일)의 키워드 먼저 보시죠. < "똑똑하게 여행하자!" 해외여행 환전 꿀팁 > 코로나 때문에 미뤄뒀던 해외여행, 최근 다시 일정 잡는 분들 정말 많아졌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가 방역 조치를 풀면서 '나중에 가자'며 미뤄둔 신혼여행, 가족 여행, 회갑 기념 여행 등등 인천공항 북적북적한데요. 또 지금은 봄방학 시기라, 자녀들과 '해외여행 좀 가볼까' 하는 부모님들도 많고요. 그래서 준비한 머니클라스, 환전 조금이라도 싸게 하는 꿀팁,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부자되는 개념 쏙쏙 알려주는 손희애 금융크리에이터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진짜 돈벌 수 있는 정보입니다. 환전하려면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언제 환전하면 됩니까?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타이밍 진짜 중요하죠. 일단은 환전이 무엇인가 한번 짚을게요. 우리나라 돈이랑 다른 나라의 돈의 교환 비율을 우리가 환율이라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서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이다라는 건 우리가 1달러를 사기 위해서 우리나라 돈 1000원을 줘야 된다라는 얘기고요. 원유로 환율이 1300원이다라는 건 1유로를 사기 위해서 우리나라 돈 1300원을 줘야 된다라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요즘 또 일본 여행을 굉장히 많이 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원엔 환율을 기준으로 설명을 한번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우리가 3개월 기준으로 원엔 환율이 가장 낮았을 때가 931.18원이었고요. 3개월 동안에 원엔 환율이 가장 높았을 때가 983.74원이었습니다. 낮았을 때 기준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100엔을 사기 위해서 우리 돈 931.18원을 줬어야 됐다라는 얘기고요. 표기가 돼 있는 것처럼 환율이 낮았을 때를 잡는 것이 우리가 환전에서 타이밍이 좋다라고 얘기를 할 수 있는 거겠죠.]

[앵커]

그러니까 이걸 어떻게 잡느냐가 문제예요. 맨날 들여다볼 수 없고.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아요. 그래서 우리가 포털사이트에 사실 환율 혹은 원엔 기준으로 원엔 환율이라고만 검색을 해도 우리가 상승세인지 하락세인지를 아주 간단하게 확인해 볼 수가 있어요. 또 간편하게 확인하실 수 있는 앱도 하나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이뱅크라는 앱을 활용하시면 실시간으로 지금 현재 어느 은행이 환율이 좋은지 그리고 환전소 어디 추천할 만한 곳인지. 그리고 거리순이라고 돼 있잖아요. 어디가 가까운데 환율이 좋은지 그리고 수수료가 얼마인지까지도 바로바로 이 앱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좋네요. 그러니까 여행일정을 잡았다면 이런 걸 조금 들여다보면 좋겠네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아요.]

[앵커]

방금 그런데 수수료라고 하셨는데 환전할 때 왜 수수료가 붙고 얼마나 붙는 겁니까?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일단 은행 입장에서는 달러라든지 유로라든지 엔 등의 다른 나라의 돈 역시 하나의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화, 다른 나라의 돈을 우리가 사와야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구입비가 발생을 하고요. 외국 돈을 들여왔으니까 이걸 보관해야 되잖아요. 이런 보관비 등이 발생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비용에 대해서 고객에게는 수수료로 물게 되는 거죠. 그런데 우리가 수수료라는 것을 들여다보기 위해서 매매기준율이라는 기준을 봐야 하는데요. 매매기준율은 외화에서 원가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래서 이 원가를 중심으로 외화를 사고팔 때 또는 송금을 보내고 받을 때 등의 가격이 다 다르게 매겨지는 거고요. 제가 매매기준율, 원엔 기준에서 매매기준율이 1000원이라고 가정을 한번 해 봤습니다. 이때 우리가 외국 돈 엔화를 살 때 우리가 1100원을 주고 산다라고 한다면 이때 기준으로 수수료는 1000원에서 100원이 붙은 거니까 원엔 기준에서 수수료가 100원이구나라고 생각을 할 수가 있는 거고요. 이때 우리가 은행에서 수수료를 100% 다 받지는 않습니다. 보통 우리가 환율우대를 받는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어디가 더 환율 우대가 좋은가, 이런 얘기도 우리가 되게 많이 하는데요. 우리가 환율우대를 전혀 받지 않는다면 우리가 100원을 다 내야 되는 1100원에 사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우대를 90%를 받게 되는 거라면 90원을 깎아준다는 거니까 1010원만 내면 되는 거고요. 우대를 100% 받는다면 수수료를 아예 안 내도 된다는 거니까 1000원만 내면 되는 거죠.]

[앵커]

이게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우대를 어떻게 받을 수 있어요. 우대 받고 싶은데.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일단은 우리가 환전한다라고 생각을 하면 보통은 은행의 영업점을 찾아가는 걸 가장 먼저 떠올리시잖아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환율우대를 받기 위해서 통장을 갖고 있다거나 신용카드를 갖고 있다거나 하는 이런 주거래은행을 찾게 되시는데요. 하지만 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 지금 앉은 자리에서 바로 은행의 앱을 켜게 되면 최대 90%까지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으세요. 현재 기준으로도 5대 시중은행에서 환율 우대를 최대 90%까지 해 주는데요. 보통 달러는 90%까지, 그리고 유로화와 엔화는 80%까지 해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앵커]

로그인을 하냐 안 하냐에 따라서 또 달라지네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고객인 걸 확인해야 되는 거니까요.]

[앵커]

아무튼 점포를 방문하는 것보다는 앱을 써라.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그리고 그외의 통화는 보통 환율 우대가 30% 정도까지 되는데요. 이렇게까지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환전해 줄 때 우대 금액 최저는 얼마인지 최대는 얼마인지 꼭 체크를 해 주시는 게 좋고요. 또 은행연합회의 외환길잡이를 들어가보시면 우리가 이게 실시간으로 어디 은행이 더 우대율이 좋은지를 확인할 수 있어요. 특히나 제가 기타통화, 그 외의 통화는 우대가 30% 정도까지 된다고 말씀을 드잖아요. 예를 들어서 태국의 바트를 기준으로 본다면 지금 우대율이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앵커]

그러네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40%, 60%, 35%, 30%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나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주거래 은행을 찾아가시기보다는 은행연합회의 외환길잡이 들어가보시고 어디 은행이 유리한지 꼭 비교를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앵커]

이거 중요한 정보네요.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가면 이렇게 외환길잡이라고 해서 다른 은행 다 비교를 해 준다, 이걸 확인하면 좋겠네요. 무조건 주거래 은행 따질 필요 없이 이거 한번 비교를 하는 표를 확인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요새 좀 잘 안다는 분들은 어떤 카드를 가져간다고 해요. 그 카드가 뭔가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아요. 여행객 사이에서 필수템으로 꼽히는 게 바로 외화 충전 선불카드입니다. 선불카드라는 건 미리 돈을 냈다라는 거잖아요. 트래블페이 카드가 가장 유명한데요. 트래블월렛이라는 앱을 활용해서 엔화를 환율이 좋을 때 미리 충전을 해 두고 이 카드를 가지고 외국여행을 떠나는 겁니다. 그래서 이 카드의 장점은 '3무'라고 표현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앵커]

3가지가 없다.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습니다. 3대 주요 통화에 대해서 환전수수료가 없고요. 그리고 비자 브랜드에 대한 수수료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외화를 인출할 때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500달러 이하로 월당 인출할 때는 출금수수료 역시 없기 때문에 많이들 활용을 하고 계시고요. 다만 주의할 건 우리가 여행을 하다 보면 잔액이 남을 수 있잖아요. 물론 한국돈으로 다시 바꾸는 환전도 가능하지만 이때 또 이중으로 수수료가 들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한 만큼만 환전을 하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사용할 만큼만 환전하라. 이게 또 카드복제 이런 것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선언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요. 여행하고 나서 돌아올 때 주머니에 짤랑짤랑 동전 처치하기가 곤란한데 이거 좀 환전할 수 있는 거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죠.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동전 같은 경우에는 환전을 할 때 손품도 많이 팔아야 하고 발품도 많이 팔아야 됩니다. 그런데 이 정보 역시 은행연합회에서 손쉽게 확인을 해 볼 수 있는 부분이에요. 은행연합회에 들어가보시면 어느 은행에서 어느 동전을 환전할 수 있는지를 확인을 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일단 NH농협은행 그리고 신한, 우리, 하나은행은 모든 영업점에서 동전 환전이 가능하고 IBK기업은행과 KB국민은행 같은 경우에는 일부 영업점에서 환전이 가능하다고 돼 있어요. 그런데 가능하다고 했지 모든 통화를 취급한다라는 건 또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은행연합회에 확인하시면 어느 은행에서 어느 통화 취급하는지 확인하실 수 있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즘에 또 핀테크 업체들이 내보인 환전키오스크가 따로 있습니다.]

[앵커]

기계 있어요. 마트 같은 데 있었어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보이시는 것처럼 키오스크에 우리가 외화동전을 넣으면 그 당시 우리가 환전을 하는 시점으로 환율을 적용해서 우리 돈으로 현금으로 주기도 하고 또 포인트로 줘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앵커]

아까 저는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잘 활용하라는 게 오늘 정말 키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오늘 손희애 금융크리에이터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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