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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개발된 F-15SE, 차세대 전투기 맞나? 논란

입력 2013-08-19 22:03 수정 2013-08-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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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우리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 소식입니다. 미국 보잉사의 F-15 사일런트 이글이 단일 후보가 됐죠? 1960년대에 개발 된 기종입니다. 차세대 전투기로는 부적합 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달 중순 최종 기종 선정을 앞두고 있는 차기전투기사업. 우리 군은 차세대 전투기의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스텔스 기능을 꼽았습니다.

스텔스는 적 레이더에 거의 잡히지 않는 기술로 북한의 레이더 망 밖에서 방공망을 무력화 시킨 뒤 아군 전투기가 따라 침투해 핵 시설 등을 무력화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개념의 전술입니다.

때문에 스텔스 전투기 보유는 북한 정권에 큰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 주변국들도 스텔스기의 전력화를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일본은 스텔스기를 도입하고 심지어 자국내 생산을 하고 중국은 J-20과 J-31을 개발해 2018년부터 배치할 가능성이 있고, 러시아의 경우 파크파(T-50) 5세대 전투기를 2019년부터 실전배치 할 예정입니다.]

반면, F-15SE는 1960년대 후반에 개발된 기종의 개량형으로 기체 표면에 특수 페인트를 칠한 뒤 무기장착을 내부화하고 최신 레이더를 실은 수준에 불과하다는 평가입니다.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이번에 스텔스기를 구매하지 못하면 스텔스기가 아닌 것을 가지고 주변국의 스텔스 전투기를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입니다.]

군 관계자는 "F-15SE이 최종 결정 될 경우 우리 군이 이미 운용중인 F-15K와 호환성 등에선 유리하지만 차세대 전투기로서의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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