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활주로에서의 위험한 상황 바로 독일 함부르크 공항에서도 벌어졌습니다.
튀르키예 국적 30대 남성이 자신의 네 살배기 딸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건데요.
남성은 자신의 딸을 태운 차를 몰고 공항 활주로로 진입했습니다.
경찰이 접근하자 이 남성은 총을 꺼내 하늘로 발사하고 화염병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 남성, 아이를 두고 부인과 양육권 갈등 때문에 이런 일을 벌였고, 딸과 함께 튀르키예로 보내줄 것을 경찰에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18시간 만에 딸과 함께 차에서 내린 뒤 경찰에 체포됐고 아이는 다친 곳 없이 구조됐다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공항 터미널 출입구가 봉쇄되고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페이스북 'Simon Ha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