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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복심정치, 박근혜 청와대의 현주소"

입력 2013-08-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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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3일 청와대 정무수석 공백상태가 석달째로 접어든 것과 관련, "복심들'이 좌지우지하고 있는 것이 현재 '박근혜 청와대'의 현주소"라고 밝혔다.

김정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복심들에 가려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정무수석을 임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임명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3권 분립의 우리 정치 상황에서 국회와 정당 업무를 다루는 청와대 정무수석의 공백 기간이 두달을 꽉 채우고 석달째 접어든다는 것은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실종 상태를 청와대가 자초했다는 말을 들어도 싸다. 이러고도 청와대는 무슨 일만 터지면 국회에 물어보라니 임기초반 청와대가 그렇게 한가한가"라고 반문하며 "청와대가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지 않고 대통령 1인의 의중과 측근들에 의해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것은 불통정치의 전주곡"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두가 대통령 입만 쳐다보고 '복심'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에 의해 정치가 좌우된다면 갈 곳은 권력의 사유화 밖에 없다"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끼리끼리 편한 사람들끼리 앉아 국사를 논의한다면 인의 장막이 둘러쳐지는 것은 순식간"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 내각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장관제를 공언했지만 자기 일에 책임지는 장관은커녕 보신에만 혈안이 된 인사들로 득실거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내각은 지리멸렬한데다 정치마저 따로 논다면 총체적 국정난맥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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