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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인간방패 된 민간인…이스라엘, 하마스와 구분해 대응해야"

입력 2023-10-30 06:52 수정 2023-10-3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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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폭격 여파로 파괴된 건물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폭격 여파로 파괴된 건물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향해 가자지구의 민간인 생명 보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가자지구의 압도적인 다수는 생명을 보호해야 할 무고한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설리반 보좌관은 "하마스가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사용함으로써 이스라엘을 극도로 어렵게 하고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국제인도법에 따라 테러리스트와 민간인을 구별하고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이스라엘의 책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숨졌습니다. 국경 봉쇄로 구호품 투입 속도도 늦어지면서 인도주의적 위기는 더욱 악화됐습니다.

관리들에 따르면 하마스는 2000명 이상의 인질을 붙잡고 있으며, 이들의 석방은 작전 확대로 인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설리반 보좌관은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군사 작전에 대한 전적인 규정은 이스라엘에 있다. 그들이 결정을 내리는 주체이자 작전을 수행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이스라엘의 모든 공격과 행동에 일일이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설리반 보좌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하마스와 민간인을 구별해 대응하고, 민간인 보호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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